서울교통공사에서 접수한 최다 민원은 바로 지하철 냉난방 관련이라고 합니다. 2년 전인 2021년, 지하철 승객으로부터 접수된 총 76만 1791건의 민원 중 냉난방 관련 민원이 58.7%나 차지했다고 하네요. 매년 일교차가 심해지는 4~5월이 되면 덥다는 민원과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접수되기도 하지요. '올려'와 '낮춰'의 냉방전쟁이라고 할까요.
더위를 잘 느끼는 분들은 에어컨 작동을 원하고, 반대로 추위에 민감하신 분들은 에어컨이 작동되면 바로 춥다고 느끼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 집에 거주하는 가족들과도 같은 온도를 놓고 다르게 반응하는데 다양한 성향의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는 지하철에서 냉난방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 문자나 앱으로 냉난방 온도 조절 요청하기(지하철 민원 신청법) 또는약냉방칸 이용하기를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하철 민원 신청하기 (냉방 또는 난방 온도 조절 요청)
서울지하철공사 고객센터로 문자 혹은 전화 접수를 하거나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냉·난방 민원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1. 고객센터로 민원 접수 (문자 혹은 전화 모두 OK)
서울지하철 고객센터 번호는 1577-1234입니다. 전화로 직접 말씀하셔도 되고, 문자로 접수하셔도 됩니다.
어느 역으로 가는 상행 열차인지 하행 열차인지, 지금 타고 있는 열차 번호는 무엇인지를 알아야 하며, 해당 내용과 함께 접수하셔야 민원이 해결됩니다.
☞ 지하철 노선별 고객센터 전화번호
서울 1~8호선 / 9호선(언주~중앙보훈병원역) |
1577-1234 | 신분당선 | 031-8018-7777 |
서울 9호선(개화역~신논현역) | 1544-4009 | 경의중앙선, 분당선 경기도 1,3,4호선 |
1544-7769 |
의정부경전철 | 031-820-1000 | 수도권 공항철도 | 1599-7788 |
인천 1,2호선 | 1899-4446 | 김포골드라인 | 031-8048-1500 |
에버라인 | 031-329-3500 | 부산 1~4호선 | 1544-5005 |
대구 1~3호선 | 1544-0104 | 대전지하철 | 042-539-3114 |
지하철 내에 구비되어 있는 비상통화장치는 응급 및 비상 상황을 위한 대비이므로 이걸로 접수하시면 안 됩니다.
2. '또타지하철' 앱으로 민원 접수
▶또타지하철 구글 플레이스토어 다운로드 바로가기(클릭)
또타지하철 앱을 설치하여 [온도조절] 민원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해당 앱은 내가 탑승한 열차의 정보를 몰라도 GPS로 현재 내가 위치한 열차번호와 어느 장소로 이동하고 있는지 자동으로 그리고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편리함이 강점입니다. 그러므로 열차에 탑승하고 있을 때만 민원 신고를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좋은 점은 또타지하철 앱으로 온도조절 민원뿐만 아니라, 환경민원, 질서저해민원(열차 내 상인), 안내방송 음량 관련 민원, 시설물 관련 민원을 신고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열차 내 성추행/응급상황/폭력과 같은 긴급상황도 또타지하철 앱 하나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문자, 전화, 앱 어느 경로로든 냉난방 관련 민원이 접수되면, 해당 열차의 기관사에게 내용이 전달되고 기관사는 안내방송과 함께 냉난방기를 민원에 맞추어 가동하게 됩니다.
※ 다양한 의견이 접수되므로 나의 민원이 100% 받아들여지진 않는다는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약냉방칸 (약냉방 좌석) 이용하기
한 집의 가족간도 체감하는 온도가 다르듯 개인별로 체감하는 온도는 천차만별입니다. 더워지는 계절에는 덥다는 민원이 우세하기 때문에 추위를 잘 타는 분들을 위한 약냉방칸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칸에 비해 1℃ 높게 운영되는 공간입니다.
1. 열차 내 약냉방 좌석 확인
공기의 흐름 때문에 지하철 좌석 위치에 따라 평균 온도 차이가 최대 6℃가 난다고 합니다. 좌석 위치에 따라서는 2~4℃의 온도 차이가 나고, 승객이 승하차할 경우엔 온도가 최대 6℃ 벌어집니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이 공기의 흐름에 따라 온도가 가장 낮은 곳은 객실 양쪽 끝의 교통약자 배려석 주변입니다. 평균 22℃~23℃로 유지가 됩니다. 위에서 냉기가 내려오는 동시에 공기가 흐르지 않고 머무는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온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객실 중앙부 좌석입니다. 객실 공기가 모여서 냉방기로 들어가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평균 온도가 26℃ 이상으로 측정됩니다.
객실 중앙부와 교통약자 배려석 사이의 좌석은 평균 온도가 24~25℃로 중간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2. 지하철 약냉방칸 이용
에어컨 바람에 추위를 많이 느끼는 승객의 경우 일반칸(평균 26℃)에 비해 1℃ 높게 설정되어 운영되는 약냉방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서울지하철 기준 1/3/4호선은 4번째와 7번째 칸, 5/6/7호선은 4번째와 5번째 칸, 8호선은 3번째와 4번째 칸이 약냉방칸에 해당합니다. 2호선과 9호선은 혼잡도로 인하여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습니다. 각 호선별로 외우기 어렵다면 무조건 4번째 칸으로 이동하시면 됩니다. 4번째 칸은 2/9호선 제외 모든 호선에서 약냉방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지하철과 대구지하철 기준 2번째 칸만 약냉방칸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지하철은 약냉방칸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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